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도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악성미분양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통계자료에서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1천191건으로 전월(2만5천761건) 대비 59.9% 증가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7천240건으로  전월 대비 67.4%, 전년 동월보다는 6.8% 증가했다. 지방은 2만3천951건으로 전월 대비 54.9%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11.4%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1천337건으로  전월 대비 75.6%,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9천854건으로 전월 대비 24.4%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41.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7만3천114건으로 전월(21만4천798건) 대비 27.1%, 전년 동월(24만881건)보다는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7만7천860건으로 전월 대비 26.3%, 전년 동월에 비해선 12.0% 증가했다.  지방도 9만5천254건으로 전월 대비 28.8%, 전년 동월보다는 16.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량이 회복되면서 미분양주택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천438호로 전월(7만5천359호) 대비 0.1%(79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미분약주택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위험수위로 판단한 6만2천호를 뛰어넘는 것으로 부동산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2천541호로 전월(1만2천257호) 대비 2.3%(284호) 증가했으나 지방은 6만2천897호로 전월(6만3천102호)보다 0.3%(205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악성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8천554호로 전월(7천546호) 대비 13.4%(1천8호)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천849호로 전월(8천926호) 대비 0.9% 감소한 반면 85㎡ 이하는 6만6천589호로 전월(6만6천433호)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945호로 전년 동기(4만4천233호) 대비 75.3% 감소했다. 수도권이 8천2호로 67.3%, 지방도 2천943호로 전년 동기 대비 85.1%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까지의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5만486호로 전년 동기(4만5천986호) 대비 9.8%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은 2만8천1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2천311호로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