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여건이 개선되면서 정주인구가 계획인구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인구 현황과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9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6월말 기준 23만2천632명으로 계획인구 26만7천명의 87.1%에 달한다. 전년 동기대비 3천23명 증가한 것으로 2017년 말 17만4천277명 보다는 5만8천355명(33.5%)이 증가했다.

최근 1년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 수는 광주·전남 768명, 충북 716명, 경남 634명 등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도시의 만 9세 이하 인구가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67.7%(기혼자 기준 55.7%)로 2017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1.2%p, 2017년말 보다 9.6% 늘어났다. 혁신도시별로는 부산 81.2%, 제주 78.9%, 전북 75.6% 순으로 높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공동주택은 8만4천328호를 공급했고 이는 2017년 말 대비 1만9천222호(2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착공한 어린이‧가족 생활 SOC 특화시설 건립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이중 전북 완주는 지난해 1월 준공됐고 올해는 울산, 강원 등 7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혁신도시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전략산업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이전공공기관 연계협업사업을 추진, 지역성장 거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국토부 최병근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