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기부채납하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3월24일 밝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돼 용산구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HDC현산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문화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해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작년 5월 착공해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을 거친 대수선공사를 지난달 완료, 이날 개관했다.

용산역사박물관의 개관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면.

용산역사박물관전경사진

HDC현산은 용산역사박물관을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경계가 없는 순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용산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또한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로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산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지역과 도시가 성장하며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교류하고, 생각이 변하고, 아이디어들이 모여 미래가 바뀌는 거점 공간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도시에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간차원에서 용산역 주변 위 3개 거점을 중심 코어로 해 서쪽 한강 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한강 수변공간과 연계하면서 기존 여의도의 업무지구와 함께 글로벌업무특구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새롭게 열리는 용산 시대의 밑바탕인 용산공원조성사업, 문화예술과 여가, 주거의 중심인 이태원을 함께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중심업무생활지구를 개발한다는 그랜드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히 아파트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개발과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과 도시를 성장시킴으로써 사람도 성장하는, 사람과 지역을 위한 사회적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