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서평택JCT에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JCT 구간 34.0km가 현재의 6, 8에서 10차로 확장된다.

서남부권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간선축인 이들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는 11월 26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시켜 추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입하여 서평택JCT~비봉IC은 6→10차로, 비봉IC~매송IC간은 8→10차로, 매송IC~안산IC은 6→10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 1996년 12월에 6차로로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문제로 2011년에 일부 구간(비봉~매송)을 8차로로 확장했지만, 서울-경기간의 출·퇴근 차량, 주말 나들이 차량 등 계속된 교통량 증가로 인해 총 차량주행거리가 전체 고속도로 중 세 번째로 많아졌고, 화물차 일교통량도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등 교통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모든 구간을 기존 6~8차로에서 10차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으로 2020년 8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정책성 분석 및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 평일 출·퇴근, 주말 나들이 등을 위한 이동성이 개선되어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교통개선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와 생활영향권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약 1만1천명의 고용효과와 교통시간 절감 편익 등 약 2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정차로 확대 등으로 교통사고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