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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이직 특정단체에 일감 몰아준 조달청조달연구원·조달마스협회 등에 수의계약으로
최무근 기자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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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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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퇴직자가 이직한 특정단체에 일감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의원(자유한국당. 안양동안을)이 9월19일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용역 및 일반사업 발주 현황자료에 따르면 특정 3개 단체에 조달청 퇴직자들이 대거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2019년7월까지 최근 5년 간 일반사업발주 및 연구용역발주 현황에 따르면 (재)한국조달연구원은 연구용역 24건을 수주했으며 이 중 18건은 일반경쟁을 수의계약으로 변경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총 12억7천만원으로 같은 기간 연구용역 발주총액(19억8천만원)의 64.1%를 차지했다.

일반사업 발주현황을 보면 (재)한국조달연구원은 같은 기간 25건(41억5천300만원)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19건은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는데 수의계약 체결 건 중 16건은 일반경쟁을 수의계약으로 발주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한국조달연구원에는 조달청 퇴직자가 대거 이직 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11명이 이직했으며 이 중 3명은 (재)한국조달연구원의 원장을 역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부조달마스협회의 경우 9명의 조달청 퇴직자가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10건(30억5천700만원)의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 이 단체의 부회장은 조달청 출신 인사가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의 경우 5명의 조달청 퇴직자가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5건(1억3천200만원)의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 이 단체의 상임부회장은 조달청 출신 인사가 역임하고 있다.

문제는 3개 단체 공통적으로 일반 경쟁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이라고 심재철의원은 지적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단일응찰에 따른 입찰 불성립으로 재입찰과정에서 부득이 수의계약으로 변경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특정 단체가 그 수의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됐다는 점에서 특혜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심재철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한국조달연구원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퇴직자에 대한 전관예우 성 일감 몰아주기는 고질적인 관피아 풍조에서 비롯된 만큼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조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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