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청와대는 3월8일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고 장관후보자를 발표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 기획조정실장,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 주요 보직과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 모두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시절에는 국회, 중앙정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평가다.

1958년생인 최 장관 후보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11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부임해 2017년 5월 퇴임했고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계획학 석사와 광운대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정호 장관 후보자는 금오공고를 졸업 후 군 기술부사관으로 5년 동안 부산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며 차량을 수리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