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 관련 나라장터 및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조달청은 ‘조달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시스템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올해말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 및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비 분석 및 예측시스템’ 구축을 통해 적정공사비 확보를 유도하고 ▲‘하자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자예방 및 예산절감 유도하다. ▲시설분야 나라장터 서버용량을 증설하여 온라인 서류제출을 확대하고 ▲‘물가변동 계약금액 감액징후 포착시스템’ 구축을 통해 예산절감을 유도하기로 했다.

2단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을 표준화하고,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과 연계를 통한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3단계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공공사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설계적정성 검토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설기획부터 공사관리까지 전 과정의 시스템을 통합·관리하며 ▲빅테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통합통계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하여 설계·공사비의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의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새로운 시설업무 도입*시 단독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활용이 제한적이었다.

또한,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공공공사 사업정보 부족으로 예산편성 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감액 조정 등을 처리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조달청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플랫폼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 조달정책 지원은 물론,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