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김순구)는 지난 9월6일부터 7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제9차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회의에 참석하여 WAVO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 World Association of Valuation Organization)은 전 세계 감정평가기관이 감정평가업계 발전과 감정평가 교육·훈련 등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한 비영리 국제기구다.

이번 정회원 가입은 WAVO에서 협회가 대한민국의 유일한 감정평가 법정단체임을 확인한 후 협회에 정회원 가입을 제안하여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08년 WAVO 준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10년 만의 성과이다.

협회는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감정평가 네트워킹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전 세계 감정평가 방법, 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감정평가산업 활성화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이번 정회원 가입이 IVSC(세계감정평가기준위원회)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 확대 및 협회의 해외 인지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WAVO 회원과의 교류 및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 감정평가 관련 기관과 감정평가업계의 미래에 대한 워크숍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김순구 회장은 “WAVO에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정평가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를 통해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