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전경

우리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PPP)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orea Overseas Infrastructure & Urban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KIND)가 공식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에서 KIND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현판식

이날 행사는 현판식, 출범행사,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조정식(경기 시흥을) 국회의원과 LH·수은·건설공제조합 등을 포함한 9개 KIND 출자기관장, 중남미 고위공무원, 건설기업 등 정관계 및 인프라분야 해외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ND는 지난해 10월24일 개정된 ‘해외건설 촉진법’을 근거로 8개월간의 출범준비 끝에 설립됐다.

허경구 초대사장의 비젼설명

이날 출범행사에서 허경구 KIND 초대사장은 비젼설명을 위해 무대에 올라, 앞으로 KIND는 ‘세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KIND, Team Korea’라는 비전하에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의 발굴과 추진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출자 및 금융자문 ▲외국정부ㆍ발주자와의 협상 지원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관한 국제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년내 주요국가ㆍ지역 인프라 분야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KIND를 주축으로 투자개발사업분야에서 민간ㆍ공공ㆍ정부간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또한, 6월 29일 중남미개발은행(CAF)과 인프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다자개발은행(MDB), 수출신용기구(ECA) 등 국내외 주요 유관기관과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민·관 협동(PPP) 인프라 사업이 확대되는 등 해외 건설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PPP 진출 확대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역량 및 효과적인 지원 정책 부족 등으로 실적이 저조한 형편”이라면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수주 지원 정책(‘국가대항전’)을 바탕으로 PPP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경쟁국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PPP 사업 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지원공사 설립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KIND는 G2G를 통한 프로젝트 발굴부터 사업 개발지원, 금융지원에 이르는 PPP 사업 전 단계를 유기적·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먼저, 고위급 수주지원 참여, 상대국 인프라 중장기계획 및 정책에 대한 기술 검토를 통해 사업 수요 선제적 발굴·제안한다.

이어서, 금융, 법률, 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예비·본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한다.

대출 주선, 정책성 펀드 또는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 연계 등을 통해 민간의 재원 조달 부담을 완화토록 한다. 필요시 지원공사의 공신력을 활용, 민간보다 낮은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하여 사업성 보강을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 KIND는 납입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의 5배 이내에서 차입·채권발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