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건설산업의 칸막이식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임금체불·불공정 관행을 혁신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토양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1월31일 ‘2018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을 이 같이 밝히고, 생산체계 선진화, 발주제도 개선, 불공정 관행 개선, 부실·불법업체 퇴출, 임금체불 근절, 적정임금 보장 및 근로여건 개선,  상대적 약자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생산체계 선진화를 위해 업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건설산업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직된 칸막이식 업무영역에 대한 개선방안을 오는 10월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술자 중심의 건설업 등록기준도 단순 노무 비중이 높은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기능인력 보유요건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시공기술력 제고와 페이퍼컴퍼니 퇴출을 위해 현행: 50억원 미만인 원도급 직접시공의무제 대상을 확대하고, 직접시공 실적을 시평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도 부여하며, 재하도급 적발업체에 대해 2진 아웃제(7년내 2회 이상 등)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발주제도의 변별력 제고를 위해 공공공사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별한 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또, 적정임금제 도입 등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 적정 공사원가 산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TF를 구성하여 표준시장단가 개선, 저가 낙찰 방지를 위한 발주제도 개선, 공공기관 부당특약 시정 등 구체적인 적정공사비 확보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하도급적정성 심사 기준 강화, 하도급 계약 전 정보공개제도를 도입하고, 저가 하도급 상습업체에 보증료 할증 추진하는 등 불공정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원-하도급간 상호협력 평가시 평가방식 개선, 입찰가점 확대 등을 통해 실효성을 제고하고, 대물변제 금지 등 하도급대금 보호도 강화한다.

3월부터 불공정 관행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일감 몰아주기, 일감 가로채기, 입찰담합 등에 대한 제재 방안도 마련라여 10월까지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키로 했다.

부실·불법업체 퇴출 및 우량업체 지원책도 마련됐다.

고용보험(기술자), 건축 인허가(실적) 등 유관 정보망과 연계하여 등록기준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부실기업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건설기업 처분이력 대국민 공개, 대금 상습체불업체 명단공표 강화 등을 통해 시장 퇴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근로자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발주자가 임금, 하도급 대금 등을 직접 지급하는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을 국토부 및 산하기관 공사현장에 전면 적용하고, 연내 모든 공공공사에 의무화(5천만원 미만 소액공사, 30일 이내 단기 공사 제외)하기로 했다.

임금체불 사후구제를 위해 보증기관(공제조합 등)이 3개월분 체불임금(약 1천만원)을 대신 지급하는 임금지급보증제도도 도입한다.

이어서, 다단계 생산체계에서 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공공발주자가 고시된 임금(시중노임단가) 이상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개선키로 하는 한편, 국민연금·건강보험 가입대상을 확대, 퇴직공제부금 인상 및 대상공사 확대 등을 통해 건설근로자 노후 생계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건설기계업·설계업 등 상대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건설기계 대여금 체불 방지를 위해 대여대금 보증에 미가입한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처벌을 2배로 강화하고, 체불대금 지연이자제 도입을 추진한다.

대여대금 보증방식을 계약건별 개별보증에서 원하도급 업체별 공사현장 단위로 묶어서 일괄 보증하는 방식(근보증)으로 개편한다.

민자사업자 선정 평가시 적정 설계대가 지급여부를 심사항목에 포함(설계사-시공사 간 계약서 첨부 의무화)하여 시공사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며, 엔지니어링 분야 종합심사 낙찰제를 올해말까지 도입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2018년 우리 국토·교통 이렇게 달라집니다.

<주 택>

△ 재개발·재건축의 일반경쟁 원칙 도입
-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계약은 원칙적으로 일반경쟁(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만 지명경쟁 및 수의계약 등 예외 허용) 2018.2~
△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 시행
- 재건축사업 시행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 3천만원 초과시 일정 비율을 부담금으로 부과 2018.1
△ 부실시공 근절 대책
- 부실시공 등 사유로 영업정지 및 건진法 상 벌점등을 받은 업체 대상으로 단계적인 선분양 제한 2018.12~
- 감리비 지급 절차 개선으로 책임 감리 실현 2018.12~
△ 신혼부부 전용 구입·전세 대출상품 출시
- 현행 구입·전세대출보다 금리, 대출 한도 등이 개선된 신혼부부 전용 구입·전세대출 상품 출시<(구입) 금리 최대 △35bp (전세) 금리 최대 △40bp, 대출한도 3천만원 상향> 2018.1
△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 지원 확대
- 만 19세 이상의 청년에게도 2천만원 한도로 저리의 버팀목 전세대출 지원 <현재(만 25세 이상) → 변경(만 19세 이상)> 2018.1
△ 주거안정 월세대출 제도 개선
- 취업준비생 등 청년 대상으로 월세자금을 지원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의 한도를 상향(月30→月40만원)하고 상환비율을 하향(25→10%, 우대형 한정) 2018.1
△ 2자녀 가구 버팀목전세 우대금리 신설
- 연소득 2천만원 이하 가구 중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0.2% 금리우대(신설) 지원 2018.1
△ 부동산 전자계약시 우대금리 신설
- 디딤돌대출 및 버팀목전세 취급시 차주가 부동산 전자계약서 제출하는 경우 0.1% 금리우대(신설) 지원 2018.1~12
△ 주거급여 지원
-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2018.10~
- 2018년 주거급여 선정기준(1.16%) 및 최저보장수준(임차 2.9~6.6%, 자가 8%)상향 2018.1~

<건 설>

△ 공공공사 발주자임금직접지급 의무화
- 국토부 및 산하기관 모든 공사현장에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전면 적용(건설사가 임금 등을 인출․유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근로자 등에게 송금만 가능) 2018.1~
△ 타워크레인 설비안전성 관리 강화
- 20년 이상 크레인 연식제한, 부품 인증제 도입, 검사기관 평가제도 등 제도개선(건설기계관리법 개정) 2018.6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설립
- 사업 발굴 및 개발, 금융 지원 등 투자개발사업(PPP) 각 단계를 전문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PPP 역량 보완 및 해외 PPP 사업 수주 지원 2018.6
△ 지하안전법 시행
- 지하공간의 안전관리 강화‧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제정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본격 시행 <(주요내용) 지하안전영향평가 제도, 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 2018.1~
△ SOC성능평가제도 도입
- 기존 안전성 중심의 사후적 안전관리에서 사용성‧내구성까지 종합 평가하여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 시행) 2018.1
△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 수립
-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 수립하여 기술개발과 민간활용 촉진 <(주요내용) 기술개발 및 신기술 도입․활용을 위한 단계별 계획, 법․제도 개선방안, 시범사업 추진 등 중장기계획> 2018.7
△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 제정
- 선제적 관리체계와 재원대책을 정립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 제정
2018.12

<수 자 원>

△ 가뭄대응능력 강화
- 지역별 가뭄 취약성 분석 및 가뭄 취약지도 구축 2018.6~
- 지하수 공공관정을 활용한 가뭄대비 비상용수 공급체계 구축 2018.12
△ 입체적 홍수방어
- 국토부․환경부․행안부가 부처 공동으로 도시하천유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여 도시침수 예방 (청주, 천안, 고창, 여수, 창원, 부산, 울산 등 10개소) 2018.8~
△ 홍수예보 강화
- 홍수특보지점 확대(50→55개소) 2018.5~
- 하천고수부지 침수 예측정보 제공(한강 등 4대 수계) 2018.5~
‘
<교 통>

△ 공공형 택시 확대
- 버스 이용이 어려운 마을에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택시를 도입하고, 이에 맞춰 버스운영 체계의 합리화를 병행 2018.1~
△ 택시정액요금제 도입
- 택시 부당요금 수취 근절을 위해 공항 등 특정구간에 정액요금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
2018.11~
△ 자동차 연비보상제 시행
- 연비를 허위‧과다표시한 자동차를 판매한 제작자는 자동차소비자에게 금액, 수령방법 등 보상계획을 충분히 안내하고 보상하도록 의무화 2018.1~
△ 평창올림픽 자율주행차 시연
- 올림픽 기간중 자율주행 기술 시연 및 일반인 탑승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수용성 제고
2018.2~3
△ 대국민 자동차 포털
- 자동차 등록, 리콜대상 확인, 검사 예약, 보험 가격비교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자동차 업무를 관공서 방문 없이 포털에서 처리 가능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2018.3~
△ 물류 서비스 개선
- 강력 범죄자(폭력·성·아동범죄 등) 종사자격 취득제한, 택배차량 주정차 단속유예 한시적 확대 2018.下
- 콜밴 부당요금, 견인차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처벌강화 및 콜밴 신고운임제 도입 2018.12
△ O2O 기반 물류산업 지원 및 물류 인력 일자리 확대
- 물류투자 펀드를 활용한 신선식품, 바이오상품 등 생활물류 스타트업 기업 발굴·지원 2018.1~
- 유통·IT 등 유관 산업까지 포괄한 물류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2018.9

<항 공>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 제1터미널 대비 출국수속 시간단축(45→30분) 2018.1
- 여객/화물처리 능력 증대(여객: 54→72백만명/ 화물: 450만→500만톤), 항공기 주기장 확대(109→163개소) 2018.1
△ KTX 광명역도심공항 터미널 운영
- 이동시간이 경부선(서울역 경유)은 약 15~30분, 호남선(용산역 경유)은 약 30~45분 감축(KTX+공항철도 이용 대비)<인천공항內 출국소요 시간도 최소 20분 이상 단축> 2018.1
△ 국내선 지문 이용탑승수속 시범도입
- 국내선(김포-제주) 항공기 탑승시 지문 이용 탑승수속 도입으로 신분확인 시간 단축(5→1분) 등 승객편의 제고(향후, 김해‧대구‧청주 등으로 확대) 2018.1~
△ 면세점 액체류보안봉투(STEB) 사용 개선
- 직항 승객의 면세점 액체류 보안봉투 사용 폐지로 승객불편 해소 및 면세점 업계 비용절감(年 20억원) 2018.7~
△ 조종인력 양성체계 개선
- 개인부담 경감 및 高비용 실업자 최소화, 안정적인 조종사 수급 기반 조성을 위해 항공사별 취업보장형 교육체계 도입 (8개 국적항공사 연간 200명 선발) 2018.1~
△ 비행훈련기관 안전관리 강화
- 조종사를 양성하는 대학, 사용사업체 등은 교관 및 훈련시설‧장비 등을 확보하여 정부의 심사를 받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도록 의무화 2018.4~
△ 드론산업 육성
- 위험도․성능 기반 드론 분류기준 정립 및 네거티브 원칙의 차등규제 방안 마련 2018.9
- 규제완화, 재정지원을 통해 상용화 사례를 창출하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추진 2018.3~
- 공공분야 드론활용 확대(‘17.6 기준 300 → 600대) 및 공공부문 국산 도입율 40%까지 제고(’17년 24%) 2018.12
△ 인천‧김포공항 스마트공항화
- 운영로봇 도입, 터미널-장기주차장 간 자율주행셔틀 운영, 모바일 메신저 챗봇 도입(인천공항), 공항 항행시설 점검용‧외곽경비용‧조류퇴치용 드론 도입(김포공항) 2018.1~
△ 항공교통서비스평가대상 확대
- 항공교통서비스평가(2년주기)를 국적 항공사에서 외국적 항공사까지 확대하여 외항사 서비스 경쟁 유도 2018.4
△ 교통약자 항공서비스이용편의기준 마련
- 항공사 및 공항공사가 교통약자(장애인‧임산부 등)에게 제공하는 구체적 서비스 기준을 마련 2018.12
△ 소비자 중심국제선 운송약관 시행
- 승객에게 불합리한 국제선 약관*을 소비자 중심으로 정비 (수하물 요금 인상 시 기 발권한 승객에게는 적용 불가 등) 2018.1

<도 로>

△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서울외곽 민자고속도로 북부구간 등 3개 노선 통행료 인하 2018.3~
△ 고속도로 휴게소공공성 강화
- 운영업체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한 먹거리 적정가격 유도 2018.1~
- 전기∙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복합충전시설 확충(8개소) 2018.1~
- 전국 휴게소(190개소) 모바일 주문 서비스 도입 등 2018.1~
△ 하이패스 IC 확대
- 휴게소, 본선에서 바로 물류, 관광시설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하이패스 전용 IC 3개소 개통 <중부내륙지선(유천, 북현풍), 대구-포항선(임고)> 2018.1~
△ 고속도로 접속부정체 개선
- 정체가 발생하는 분기점․나들목 구간에 차로 확장 및 갓길차로 설치 등으로 정체 해소 < 진출차로 확장 : 수원신갈IC (경부선), 갓길차로 설치 : 강일~상일IC, 상일~하남JCT(서울외곽선)> 2018.1~
△ 신호체계 개선
- 통행패턴에 맞게 신호주기를 자동 조정하여 지정체 완화와 저비용으로 교통혼잡 문제 해소 <(도시부) 교통량‧이동방향을 분석, 최적 신호주기 운영(4개市 신규도입), (지방부) 감응식 신호기 확대(‘18년 73개 설치)> 2018.1~
△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안전 강화
- 안전시설 확대 등을 통한 안전 강화 및 사고예방 (졸음쉼터 16개소, 횡단보도 조명 보강 718개소, 마을주민 보호사업 30개소, 국도변 보행로 설치 51개소) 2018.1~

<철 도>

△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
- 지선 셔틀열차 도입, 철도역 카셰어링 전용구역 확대 <(셔틀) 포항~영덕 14회, (카셰어링) 전국 100면 이상> 2018.1~
△ 교통약자 보호 강화
- 지하철 내 교통약자를 위하여 E/S‧E/V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AR기반 철도역 안내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지자체 도시철도 역사에 E/S 40개, E/V 10개 설치 지원) 2018.2~
△ 철도 공공성 강화
- ㈜SR 공공기관 지정 2018.2
- 점용기간 만료되는 민자역사의 국가귀속 2018.2
△ 철도시설 안전강화
-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도시철도 시설개량 (서울 1~4호선, 부산 1호선)
- 교량‧터널 등 고속철도 시설의 내진성능 강화 <고속철도 내진율 : (‘17)87.2% → (’18)100%>
- 정비조직 인증제, 정비기술자 자격제도 도입 및 노후차량 정밀안전진단 법제화 20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