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신문
인터뷰
“모바일 직접 선출제가 능력위주 선거풍토 조성할 것”
최무근 기자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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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1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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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건설기술인 위한 싱크탱크 역할 확립에 최선 다할 터
종합교육기관 지정 받아, 국제경쟁력 갖춘 건설인재 양성 추진

   
김정중 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는 지난 1월30 총회를 열고 대의원·회장 및 분회장 선출방식을 기존 직·간접 선거에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전자투표 방식으로 개선하는 정관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협회 집행부는 새 회장을 뽑는 최초의 모바일 선거를 탈없이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한 협회는 작년말 창립 30주년을 맞아 ‘트랜스포메이션 & 비욘드’를 캐치플레이즈로 하여 변화와 혁신을 천명한 연장선에서, 새로 개원한 연구원의 정착·종합교육기관 지정 추진·경력관리 검증제도 강화 등 올해도 만만치 않은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는 김정중 회장을 만나 올해 마무리 지어야 할 사업들에 대한 설명과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트랜스포메이션 & 비욘드(Transformation & Beyond)’ 프로젝트가 인상적입니다. 건설기술인과 협회 위상을 높이는 ‘Pride Up’과 회원, 정부, 관련 기관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Trust Up’을 핵심 키워드로 뽑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지난해 12월15일 협회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대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Transformation & Beyond’프로젝트를 천명했습니다. 이를 실천할 핵심키워드로 건설기술인과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Pride Up’과 회원·정부․관련 기관과의 신뢰도를 높이는 ‘Trust Up’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협회가 중점 추진했던 회원서비스 향상, 경력관리신뢰성 제고, 건설기술인 위상제고 프로젝트 등 모든 일들을 두 축으로 재편해 확대·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각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금년부터 강력하게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Pride Up 액션플랜으로는 정부포상 확대, 권리헌장 제정 및 건설기술인의 날 법제화, 연구원 개원 및 정책적·제도적 기반 강화, 종합교육기관지정 및 전문성 강화, 고용지원, 한마음 등반대회 확대 및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등이 있으며, Trust Up 액션플랜으로는 선거제도 개편, 재정자립도 제고, 경력관리 검증체계 강화, 투명성·도덕성 제고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룬 많은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환경변화에 따라가는정도가 아니라 먼저 방안을 강구하여 회원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수준으로 협회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 모바일 투표를 이용한 직접선거로 회장선출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된 배경과 실행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과거 25~26년 동안 전임회장들의 영향에 의해 회장이 결정이 되는 대물림 방식이 이어져 왔고, 특정 분야, 특정 학교 출신이 회장에 선출되는 등 협회 발전에 결코 긍정적일 수 없었습니다. 11대 선거부터 실질적인 경선이 이루어졌으나 12대 회장 선거에는 중상모략, 네거티브 등 극심한 혼탁선거가 이루어졌고, 협회 이미지도 실추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200여명의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현재의 간접선거방식은 유능한 회장이 선출되기 어려운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회원전체가 참여하는 직접전자투표제로 선거제도를 개편했습니다. 직접선거는 회원들이 후보자의 이력, 경력, 자기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투표하기 때문에 인물다운 인물이 선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후보자가 회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협회와 회원을 위한 공약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의 영향력이 적고, 이로 인하여 파벌보다는 개인의 능력이 중요시 되는 선거풍토가 조성될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위한 개인정보 등은 후보자 개개인이 관리 할 수 없기 때문에 협회에서 선거공영제로 운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협회는 업계 최다 실적을 가진 공신력 있는 업체로 선정하여 공평하고 투명한 선거제도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편은 협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스스로 개선해가는, 혁신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 ‘연구원 건설과 사람’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목적과 운영계획 등을 설명해 주십시오.
 
▲ 건설기술인협회는 회원의 품위유지 및 복리증진과 건설공사의 견실시공 및 품질관리 향상을 통하여 국가 건설기술 진흥 및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회원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은 필수입니다. 건설산업을 연구하는 기관은 많으나 건설산업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기술인에 관한 특화된 연구기관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도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건설기술인을 위한 연구와 제도적 기틀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연구기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건설기술인의 경쟁력 향상과 처우개선, 전문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건설기술인과 그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연구를 수행하고 건설기술정책 및 제도수립에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줄 연구기관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연구원은 건설과 사람은 건설기술인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와 더불어 협회 숙원사업인 종합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그동안 협회가 종합교육기관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고, 연구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종합교육기관 추진 배경, 설립허가 가능성, 다른 교육원과의 차별화 전략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6개의 종합교육기관이 있으나 교육기관 모두 1998년 이전에 지정되어 20년의 시간이 지나고, 건설기술인 수가 약 30만에서 76만명으로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지정도 없었고, 퇴출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교육기관은 독과점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새로운 교육니즈에 미흡하여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진국처럼 교육기관을 지정제가 아닌 등록제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교육기관을 신규 지정하여 실질적인 경쟁체계로 운영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공감대를 얻고 있으며, 실제 업계 및 학계를 중심으로 공론화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는 종합교육기관 지정은 정부의 정책과도 부합되기 때문에 당연히 지정되어야 하며, 가능성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빨리 종합교육기관 지정을 받아 국제경쟁력을 갖춘 건설인재를 양성하여 국가 건설기술 발전 및 진흥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교육기관 지정 추진을 위해 2차례(2014년, 2017년)의 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해외경쟁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해외건설분야(금융, 계약 및 사업관리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건설기술 융·복합분야(BIM, ICT 융․복합 등), 소수분야(도시계획, 유지관리 등)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글로벌 및 미래형 건설인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 기타 업계와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획기적인 선거제도 개편으로 협회와 회원을 위해 일하는 협회장선출이 가능한 구조가 마련될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각고의 노력으로 마련한 도약의 틀을 더욱 굳고 단단하게 다져나갈 수 있는 훌륭한 협회장이 선출되어 우리 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건설기술인을 위한 협회로, 회원에게 믿음을 주는 협회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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