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은 11월 대비 약 39.6% 감소한 3조7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월의 약 99.3% 수준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7년 12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된 것으로,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수주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와 골조공사에 관련된 주요 업종들의 수주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실내마감공사에 관련된 업종들의 수주액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약 36.7% 줄어든 9천400억원 규모(전년 동월의 133% 수준), 하도급은 전월보다 약 43.8% 적은 2조400억원 규모로(전년 동월의 86.4% 수준) 추정된다.
 
한편 12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62.7)과 유사한 62.0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음 1월((50.3)에는 금월에 비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