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9월7일 오전 10시,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한국-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베트남 대사와 도 타잉 뚱(đ? Thanh Tung) 베트남 국립건축원장 등 베트남측 인사 20여명과 권용복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전재열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을 포함한 정부, 업계 및 학계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4위 해외투자대상국가로서,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및 상업시설 건설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으며 도로, 철도, 공항 등 정부 주도의 개발프로젝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건설업계의 관심과 진출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개최된 본 국제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측 인사들과의 교류와 더불어 베트남 건설 시장의 상황과 진출가능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세미나는 서명교 원장과 베트남 국립건축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의 환영사,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및 주한베트남 대사의 축사에 이어, 베트남과 한국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측이 한국 건설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소개받기를 요청함에 따라 고층빌딩, 친환경, 자동화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및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1주제인 초고층 건설 분야에서는 초고층 빌딩 적용 기술 및 롯데월드타워 사례(롯데건설 도광수 수석·서유상 수석), 도심지 고층빌딩 건설프로젝트 CM사례(범CM 김성영 상무·김효성 부사장), 2주제인 친환경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건설 디자인 사례(삼우 김동훈 팀장·김창영 부소장), 3주제인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건설장비 자동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영신디엔씨 최평호 이사·김도근 차장) 등의 발표와 베트남 측의 그린빌딩 등 건설투자 정책 발표가 있었다.

서명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앞으로 베트남과의 건설협력을 위한 허브기관으로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건설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베트남 건설정보 네트워크와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국 건설업체의 베트남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