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SOC 투자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은 8월29일 오후 4시, 건설회관에서 제2차 대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21일 1차 회의 후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회의는 해외건설 진출 및 민자사업 활성화와 SOC 투자 축소에 대한 문제 등을 안건으로, 특히 한양대학교 박동규 교수, KDB 산업은행 강지호 PF본부장 등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해외건설시장 동향과 국내 인프라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양대학교 박동규 교수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민자사업이 재정사업 대비 어떤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KDB 산업은행 강지호 PF본부장은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와 실제 정책 지원 사례를 발표하여 해외 진출시 정책 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기재부가 2018년 SOC 예산을 전년대비 20% 감소한 17조7천억원으로 편성한 상황에서, SOC 투자 축소는 국민복지·안전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SOC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협회를 통해 SOC 투자 확대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1차회의에서 두산건설 박태원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데 이어서, 이날 현대건설 진상화 상무, 대우건설 김토문 상무, 대림산업 김경준 상무, 포스코건설 양기출 상무, 지에스건설 박정수 상무, 에스케이건설 정철 전무, 호반건설 홍성표 상무 등 7인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