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게 될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 Global Infra Venture Fund)’를 운영할 회사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6월26일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의 운용사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접수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는 해외 인프라사업 진행 시 비용부담이 큰 개발단계에 투자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다.

국토부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투자하여 2018년까지 약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우리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의 수주 전 개발단계에 사업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가 400억원(2017년 100억, 2018년 300억),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이 600억원을 조성하며, 대상은 2~3년 내에 착공이 가능한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이다.

현재 국내금융에는 해외인프라개발사업의 경험·시장성부족으로 사업개발비용에 투자하는 개발금융(Development Capital)이 없는 형편이다.

국토부는 자산운용사 모집 공고 후 7월11일까지 신청을 접수, 해외 인프라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과 운영실적, 펀드 투자전략, 전문운용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7월말까지 제안서를 심사하여 운용사를 선정하고, 9월 펀드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내용은 국토교통부(www.molit.go.kr)와 금융투자협회(www.kofi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의 조성은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인프라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에 미미했던 인프라분야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