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중 동두천시와 연천시를 통과하는 연장 2.795km 길이의 마차산 터널(단선)이 5월23일 관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지난 2015년10월 착공 이후 20개월 동안 연인원 1만5천명, 공사 장비 6천여대를 투입해의 안전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특히 이번 공사는 터널 상부에 소 축사 등 지장물로 인해 정밀한 시공이 필요했으며,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굴착공법 변경 등 철저한 공정관리로 공사기간을 약 5개월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 사업에 총사업비 4천262억원을 투입해 201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사업이 개통하게 되면 경기 최북부 지역인 연천의 주민들이 수도권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남북통일 대비 추진 중인 경원선 백마고지∼월정리간 복원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TSR(Trans Siberian Railway) 대륙철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SR(Trans Siberian Railway)는 러시아의 세계 최장 시베리아 철도로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연장 9천288km의 철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