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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해 건설전망, 공무원이 중심 잡아주길
최무근 국장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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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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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丁酉)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유난히 대내외적으로 불안 요인들이 많아서 걱정스럽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흐름, 자국이익 우선을 표방하는 미국 트럼프정권의 등장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우려, 중국ㆍ일본과 우리나라의 갈등, 전통적인 해외건설 텃밭이었던 중동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작년 반토막났던 해외건설 수주환경이 지속될까 우려된다.

국내적으로는 작년 말 최순실사건으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정국이 올해 내내 불확실한 정치환경으로 이어질 것이 예견되고, 작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위축되기 시작한 부동산 경기가 계속 하락할 전망인데다, 올해 정부의 SOC예산 마저 1조8천억원 넘게 대폭 축소돼 어디 하나 건설업계가 희망을 가질만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

건설산업은 수주산업이라는 특성상 정부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다.

정부가 고객인 공공건설시장은 물론이거니와, 민간분양시장도 금리·대출·분양제도 등과 같이 경제상황에 따른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경기가 좌우될 수 밖에 없다. 해외건설 역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특히나 대통령 탄핵정국을 바라보는 건설인들은 불안하다.

대통령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정부의 정책판단 기능과 운영체계가 과연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인지 예측이 안된다.

하필, 건설산업이 공공건설·민간분양·해외건설 모두 전망이 어두워 더욱 그렇다.

매년, 새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는 건설인들에게 ‘새시대·신성장·재도약·경영혁신·경쟁력’등의 단어를 동원해서 “파이팅”해달라는 격려성 덕담을 보내곤 했다.

올해는 이를 건설업계 보다 공무원들에게 보내고 싶다.

‘끝나가는 정권’에서 열심히 정책개발하고 추진한다고 누가 알아줄까만, 그럼에도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건설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노력에 망설임이 없어야 산업과 국가경제가 지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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