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잠수교 보행화사업’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설계공모의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공모대상·운영위원회·전문위원회·심사위원회 등 4개 부문에 대한 제도개선 기본방향을 마련중이다.

한국교량밀구조공학회가 한양대에서 8월 30일 개최한 2024년도 기술컨퍼런스 설계공모 특별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안중욱 서울특별시 미래공간담당관은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설계공모 개선안’을 소개했다.

서울시 설계공모 제도 개선개선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안중욱 서울시 미래공간담당관.

서울시는 먼저, 공모를 할때 ‘건축물’과 ‘시설물’간 발주방식을 명확히 구분 적용키로 했다. 건축물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공공시설물은 설기술진흥법/복합시설물은 기본계획단계에서 사업특성에 맞는 발주방식을 선별 적용한다.

또, 설계공모 준비시 운영위원회에 관련전문가(발주기관, 유관 학회 및 협회) 참여를 확대, 내실있는 공모를 기획하기로 했다.

이어서, 전문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발주기관 및 관련전문가(발주기관, 유관 학회 및 협회) 참여 확대로 발주기관 정책 반영과 실현성 및 기술적 사항 등의 검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심사위원회 구성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전문위원-심사위원간 연속성 강화를 위해 심사위원회에 전문위원 1인이상, 시 법정위원회 위원 1인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