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악성 미분양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통계자료에서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2천333건으로  전월(4만1천191건) 대비 27.0% 증가했다고 4월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2천722건으로 전월 대비 31.8%, 전년 동월보다는 13.0% 증가했다. 지방은 2만9천611건으로 전월 대비 23.6%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선 11.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8천926건으로  전월 대비 24.2%,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천407건으로 전월 대비 36.1%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36.1%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총 26만4천220건으로 전월(27만3천114건) 대비 3.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25만79건)보다는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7만8천695건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에 비해선 3.4% 증가했다.  지방은 8만5천525건으로 전월 대비 10.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미분양주택도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천104호로 전월(7만5천438호) 대비 4.4%(3천334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1천34호로 전월(1만2천541호) 대비 12.0%(1천507호) 감소했으며, 지방은 6만1천70호로 전월(6만2천897호)보다 2.9%(1천827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인 준공후 미분양은 8천650호로 전월(8천554호) 대비 1.1%(96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천609호로 전월(8천849호) 대비 2.7% 감소했고, 85㎡ 이하는 6만3천495호로 전월(6만6천589호)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3월까지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4천214호로 전년 동기(6만5천274호) 대비 62.9% 감소했다. 수도권이 1만4천650호로 61.4%, 지방도 9천564호로 전년 동기 대비 6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월까지의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8만1천217호로 전년 동기(7만8천524호) 대비 3.4%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5천171호로 1.4%, 지방도 3만6천4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