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스타트업 커피챗 시즌1 동창회’를 2월 22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커피챗 행사는 국토교통 신산업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원 장관과 새싹기업 대표, 예비창업가, 청년 등이 직접 만나 자유롭게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시즌1은 지난해 7월 프롭테크 분야를 시작으로 지난달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에 참가한 새싹기업과의 만남까지 총 8회에 걸쳐 총 21개의 새싹기업, 300여명의 예비창업가, 청년 등과 소통했다.  

커피챗 시즌1 동창회 행사는 시즌1을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성과 등을 공유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그동안 커피챗에 참여했던 새싹기업 18곳과 LH, 네이버, 삼성물산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을 비롯해 직방, 야놀자, 쏘카, 우티 등 국내·외 유니콘 기업이 함께했다. 

커피챗 시즌1이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동안 국토교통 신사업의 여러 분야에 걸쳐 국토부 장관과 해당 정책 담당 부서, 새싹기업, 예비 창업가, 청년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규제 개선, 데이터 개방, 창업·투자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새싹기업들에게 필요한 22개의 제안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시즌1이 운영되는 동안 제안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주요 운영성과를 보면 우선 신산업 성장과 기술혁신을 가로막는 관행적인 규제를 개선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공공이 사업계획 수립과 지자체 협의 등의 필요사항을 적극 보조·수행해 ‘규제샌드박스’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다.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 민간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수 있도록 데이터 개방도 확대한다. 

정확한 부동산 거래 시세를 확인하고 허위매물 방지 등을 위해 동별 실거래가를 민간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공개 여부를 최대한 빠르게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건설 생애주기(설계·시공·유지관리)별로 산재돼 있는 산업정보(공사금액·인력 등) 데이터도 편리하게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통합·연계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커피챗은 새싹기업과 정부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챗에서 발굴한 규제혁신 등 수많은 성과는 새싹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든 모두의 공유자산”이라며 “국토부가 앞장서서 '민간중심의 역동적인 경제’를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피챗 시즌2의 경우 기업의 사내벤처 새싹기업이나 창업 입주공간을 사용 중인 새싹기업을 방문해 정책현장의 규제개선 발굴에 나서고 애로사항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개선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커피챗 시즌2에서도 더욱 많은 혁신적인 규제개선을 발굴하고 원팀 코리아를 통해 글로벌 진출까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주무부처 장관이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