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집값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49%로 전월대비(-1.98%)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2월 15일 밝혔다.
               
수도권(-2.60%→-1.86%)은 물론 서울(-1.96%→-1.25%) 및 지방(-1.42%→-1.1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25%)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경기(-2.26%)는 수원·화성·하남시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1.92%)은 연수‧중‧부평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다.

하지만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하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14개구 중 노원구(-2.06%)는 중계·상계·공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도봉구(-1.79%)는 창·방학·쌍문동 중심으로, 성북구(-1.53%)는 하월곡·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11개구 가운데 강서구(-1.66%)는 가양·마곡·등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56%)는 당산·문래·여의도동 위주로, 강동구(-1.43%)는 강일·고덕·둔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대구(-1.92%)는 수성구·달성군 위주로, 대전(-1.71%)은 유성·서구 위주로, 경남(-1.34%)은 창원 성산·마산회원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집값은 물론 전셋값도 -2.29%로 전월대비(-2.42%)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3.40%→-3.23%)을 비롯해 서울(-3.08%→-2.95%) 및 지방(-1.53→-1.40%)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공급증가 등 매물적체 기간이 길어지며 하락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일부 학군‧이주수요가 발생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2.95%)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경기(-3.51%)는 수원·하남·화성시 등에서, 인천(-2.87%)은 연수·중구 등 신도시와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대구(-2.57%)는 달성군‧달서구 위주로, 부산(-2.25%)은 기장군 위주로 매물 하향조정이 심화되며, 대전(-2.18%)은 유성·대덕구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월셋값은 -0.33%로 전월대비(-0.28%)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45%→-0.51%)은 물론 서울(-0.27%→-0.33%) 및 지방(-0.13%→-0.16%) 모두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