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월 8일 케이티(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순회설명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설명회 개막식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알리고 연동제에 대한 참여·확산의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관석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대·중견기업 실무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대·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내빈이 한자리에 모여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개막식에서 이영 중기부장관은 “2023년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작하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장 안착이며 이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즌 2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많아져야 변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실제 거래 관행을 개선해가기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의 참여기업이 확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납품대금 제값받는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천개사로 확대하는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1부에서는 윤관석 위원장 및 중소기업중앙회장 축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인 엔투비의 우수사례 발표 및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 2부에서는 기업 실무진을 대상으로 개정 상생협력법 주요내용과 기업 준비 필요사항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등이 이뤄졌다.

이번 순회설명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회 이상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순회설명회에는 약 4천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단체 주관 순회설명회의 경우, 이달 중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내달에는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메인비즈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협회가 순회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 순회설명회의 경우,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자체, 지역 협·단체와 함께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총 15회 개최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연동제 현장안착 전담조직(TF) 발대식이 진행됐다.

앞으로 TF는 각 협‧단체의 회원사 연결망을 활용해 다각적인 제도 홍보와 기업 상담, 안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납품대금 연동제에 미리 참여하는 ‘동행기업’ 모집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공동으로 2월9일부터 시작한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동행기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에 관심있는 기업에 자세한 안내와 정보제공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누리집을 구축해 이달중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 현장의 다양한 문의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해 제도를 몰라 불이익을 받는 기업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위한 개정 상생협력법은 지난 달 3일 공포돼 10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