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등 7곳에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고령자복지주택’의 올해 제2차 사업 대상지로 인천 계양, 경기 광주, 남양주 2곳, 강원 평창, 전북 순창, 경남 하동 등 7곳을 선정했다고 12월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 5천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차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등에 대한 지자체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그 결과 지자체 제안 지구 중 4곳이 선정됐다. 이들 4곳은 경기 광주(50호), 평창(68호), 순창(50호), 하동(25호) 등이다. 4곳은 고령화율(27~35.9%)이 전국 평균(17%)보다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가 높은 곳이다.

경기도 광주시는 내년 개소 예정인 주변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방문서비스 등 노인특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창군과 순창군, 하동군은 헬스케어실·물리치료실 등 건강지원실과 노래·스포츠룸 등 취미여가활동실, 교육공간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한 지구 중에서는  남양주 왕숙 S-18블록(100호), 남양주 왕숙2 A-9블록(100호), 인천 계양 A-18블록(100호) 등 3곳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안한 3곳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에서 가능하며 내년에는 경남 진주, 경북 경주, 제주 아라 등 3곳에서 265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