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불법 노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 집회나 업무방해, 금품요구 등 불법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실 건설현장의 불법 노조행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건설현장에 자기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가 하면 현장에 확성기 등을 틀어놓고 현장진행을 방해하기 일쑤다.

그렇다보니 건설현장은 이들의 무법천지가 된지 오래다. 건설현장과 노조원 사이의 갈등은 물론 노동조합원끼리도 충돌을 빚기도 한다. 이른바 노.노갈등인 셈이다.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노조에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그 내용과 정도가 심해졌다는 것이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노조의 불법에 단호히 대처하고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현 정부에서도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일선 공무원들이 노조의 눈치때문에 단속에 미온적인데다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노조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마찬가지다. 현장에 출동해서도 자기 관할구역이 아니라며 단속을 회피하고 있다.

지금처럼 신고를 받고도 수수방관해서는 결코 노조의 불법행위가 없어지지 않는다. 강력한 처벌이 수반돼야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할수 있다.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하루하루 버티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다. 건설노조에 대한 불법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건설현장의 불법노조행위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가뜩이나 힘든 건설업계를 더 어렵게 만들수 있다.

건설업계는 노조의 불법행위가 계속돼도 신고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자칫 신고라도 했다간 후환이 두려워 울며겨자먹기로 속으로만 전전긍긍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공기를 맞춰야 하기때문에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해도 들어줄수 밖에 없다. 

건설현장의 불법노조행위를 근절시키려면 공권력이 나서야 한다. 그래야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뿌리뽑을수 있다.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막으려면 정부부터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건설 노조의 횡포에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건설노조의 횡포는 공사비 상승과 부실시공으로도 이어질수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에게 돌아가고 국민안전을 위협할 것이다.
    
정부는 더 이상 건설 현장을 무법천지로 방치해선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당국자들은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