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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가격인상에 레미콘업계 비상삼표·한일등 2개 시멘트사 가격인상안 레미콘사에 통보...건설사, 레미콘사와 대정부 건의 등 공동대응책 추진
한양규 기자  |  jakyosun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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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5  09: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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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한일등 2개 시멘트사 가격인상안 레미콘사에 통보...건설사, 레미콘사와 대정부 건의 등 공동대응책 추진 
     
삼표, 한일등 시멘트 2개사가 시멘트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레미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시멘트업계의 가격인상안에 대해 건설사와 레미콘사가 공동대응에 나서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내달 1일부터 톤당 9만2천200원인 시멘트가격을 10만6천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에 보냈다.

이에 앞서  삼표시멘트도 내달 1일자로 시멘트가격을 톤당 9만4천원에서 10만5천원으로 11.7% 정도 올리겠다고 레미톤사에 통보한바 있다.

이에 따라  쌍용C&E와 성신양회 등 다른 시멘트 회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업계가 가격을 올리기로 한데는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유연탄 및 주요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가폭등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전력비 상승 등 원가상승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돼 시멘트공급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업계의 가격인상을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레미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작년 7월이후 시멘트업계가 가격을 세번이나 올려 50%이상 가격이 급등했지만 제품원가에 반영을 못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격을 인상하려면 합당한 설득할만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없이 일방통행식 통보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가격이 올라 시멘트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은 이해하지만 대화나 타협도 거부한채 무조건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번 시멘트가격 인상이 건설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이다. 시멘트가격 인상은 레미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건설업계로서는 부담으로 작용할수 밖에 없다.

한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8월 2일 긴급회의를 열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앞으로도 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2개 레미콘사가 가격인상공문을 보냈지만 향후 다른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통보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도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레미콘업계는 8월 4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시멘트업계의 가격인상안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홍남도 건자회 회장(한신공영 차장)은 “시멘트 원가내역은 전혀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유연탄 가격만 올랐다는 이유로 단가인상을 강해하는데 대해 전혀 동의할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멘트 업계의 유연탄 구입단가, 지역별 공급비중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오픈하고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각사별로 원가가 다른 상황에서 동일한 시기, 동일한 단가수준으로 인상발표를 하는 것은 담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7대 시멘트 회사가 독점한 국내 시멘트 시장상황상 우월적 지위을 이용한 시멘트회사들의 무책임한 단가인상에 대해 정부기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시멘트회사들이 단가인상을 강행할 경우 건설사와 레미콘사들이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연탄 단가 조사와 공개요청 등 대정부 정식건의를 추진하고 합동설명서 발표 및 집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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