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7.2% 급감했다.

국토부는 4월 주택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8천407건으로 전월(5만3천461건) 대비 9.3% 증가했다고 5월31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월(9만3천68건)에 비하면 37.2% 감소한 수치다. 5년 평균(7만4천151건)과 비교해도 21.2% 줄었다.

올들어 4월까지 누계 매매거래량은 19만6천756건으로, 전년 동기(37만2천877건) 대비 47.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평균(31만618건)에 비해선 36.7%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3천346건)은 전월 대비 16.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48.1% 감소했다. 지방(3만5천61건)도 지난달에 비해선 5.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3만5천679건)가 전월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2천728건)도 전월 대비 8.4% 늘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선 32.8%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은 25만8천318건으로, 전월(25만79건)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18만6천560건) 대비 38.5% 증가한 것으로 5년 평균(16만1천302건)과 비교하면 60.1% 급증했다.

4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95만3천775건으로 전년 동기(78만4천711건)에 비해 21.5%, 5년 평균(69만9천129건)보다는 36.4% 각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7만7천526건)이 전월 대비 2.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2% 늘었다. 지방(8만792건) 역시 전월 대비 4.5%, 전년 동월 대비 36.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2만1천511건)는 전월 대비 5.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2% 늘어났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64.8%나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13만6천807건) 역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37.0%, 5년 평균 대비 56.2% 각각 증가했다.

또한 올들어 4월까지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16만842호로 전년 동기 대비(14만9천793호) 7.4%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5만8천43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으나 지방은 10만2천41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이와함께 4월까지의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11만8천525호로 전년 동기 대비(17만4천287호) 32.0% 감소했다.

한편 4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2만7천180호로 전월보다 2.8%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은 2천970호로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지방은 2만4천210호로 3월보다 3.4% 줄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6천978호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천773호로 전월보다 5.0%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5천407호로 전월과 비교해 3.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