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공고한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공분양주택 1천300호 규모 공급에 5천400여명이 접수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월15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공공분양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총 3만5천호를 공급했으며 사전청약 누리집 누적방문자가 2천900만명을 상회하는 등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접수결과, 평택고덕은 총 727호 공급에 3천993명이 접수해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영종은 총 589호 공급에 1천461명이 접수해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평택고덕 59㎡형에서 8·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평택고덕, 인천영종 모두 교통, 주거·생활여건 등 인프라가 우수한 신도시이고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평형대도 골고루 공급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평택고덕 지구는 공공 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 단지로 공급된 결과 신청자 거주지 비율이 경기 55.9%, 그 외 지역 44.1%로 전국에서 골고루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 접수결과는 30대 40.4%, 20대 29.1%, 40대 15.1%, 50대 10.0%, 60대 이상 5.4% 순으로 청년층의 청약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 사전청약 당첨자를 청약통장 적격여부 확인 등을 거쳐 4월28일에 우선 발표하고 이후 소득·무주택 등 자격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