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지난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미분양 주택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통계자료를 통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3천179건으로 전년 동월(8만7천21건) 대비 50.4% 감소했다고 4월1일 밝혔다. 

전월(4만1천709건)과 비교하면 3.5% 증가했으며 5년 평균(7만5천778건) 대비로는 43.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6천149건)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66.0%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2만7천30건으로 전월 대비 6.0%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31.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2만6천232건으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3%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천947건으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7.1% 각각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88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하면 17.8% 증가, 전년 동월보다는 21.0% 늘어난 규모다.

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16.2% 증가한 2만5천254호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천318호로 전월 대비 74.9%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2천936호로 12.4% 늘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7천133호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규모별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천19호로 전월 대비 41.8%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천235호로 전월 대비 14.4% 늘었다.

한편 올들어 2월까지의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7만128호로 작년 2월과 비교해 17.2%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은 2만5천959호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4천169호로 51.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5만7천12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천116호로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했다.

또한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4천352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7천7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줄었고 지방은 1만6천571호로 38.7% 감소했다.

아파트는 3만2천928호로 전년 동기 대비 43.7%,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천424호로 3.1% 감소했다.

이와함께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만4천233호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2만4천478호, 지방은 48.9% 증가한 1만9천755호로 파악됐다.

일반분양은 3만5천89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으며 임대주택은 4천265호로 497.3% 늘었다. 조합원분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4천70호에 달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적으로 4만5천98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8천444호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고 지방은 1만7천542호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1천421호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천565호로 9.3%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eb.or.kr/r-one)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