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노후 교량과 저수지 등 기반시설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중인 기반시설을 적기에 개선할 수 있도록 ‘2022년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의 대상 지자체로 7곳을 선정했다고 3월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의 노후화와 국가 및 지자체 간 관리수준 불균형을 개선하고 기반시설 관리 정책에 대한 지자치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비 20억원 규모로 작년부터 지원됐다.

올해는 국비 25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 한 달간공모를 거쳐 총 39개의 사업이 접수됐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전남, 충남도 등 광역지자체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 전남 순천시를 비롯 경남 거창, 산청과 강원 정선, 전북 부안 등 기초지자체 5개 사업도 뽑혔다.

선정된 시설은 노후도가 높고 가시적인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전등급이 D(미흡)인 시설이 대부분이며, 선제적 관리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안전등급 C(보통)인 시설 1곳도 포함됐다.

전남 간문교의 경우 바닥판 패널보강 및 세굴보호공 설치 등이 시행된다. 노후화 성능개선을 통한 안전성을 확보해 재난·재해 발생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거창 회남저수지도 조기 보강을 위한 여수로 개축, 지방그라우팅 등을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철윤 국토부 시설안전과장은 “노후 기반시설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 시설물의 안전등급 상향 등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지원 사업이 확대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