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투기과열지구 내 공인중개사사무소 90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 단속을 벌여 10개소를 적발했다고 12월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됐으며 12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불법행위는 중개보조원 불법고용 2건을 비롯 중개보조원 퇴사 미신고 1건,  계약서 및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명·날인 누락 6건,  허위매물 등록 1건,  등록증 등 게시의무 위반 2건 등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공인중개사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에 공인중개사의 서명과 날인을 누락했다. 
 
과천시 소재 B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중개보조원 고용을 신고하지 않고 근무하게 하다가 적발돼 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10개 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시를 통해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단속기간 문을 닫아 지도·점검이 불가능했던 15개 업소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투기과열지역과 시장교란행위 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