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신공항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에 대한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하며 해외건설 주요시장으로 부상 중이며 폴란드 정부의 건설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국가다.

최근에는 플랜트 건설사업, 트램 교체사업을 비롯해 신공항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조감도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신공항과 함께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0조원(74억 유로)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월 양국이 체결한 복합운송허브 개발사업의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의 진전된 형태다.

신공항 개발에 대한 사업가치 및 타당성 평가를 위한 정보교환, 실무 워킹그룹 운영 등 공항부분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폴란드 신공항의 건설 및 운영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공항분야 설계, 건설,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며 “신공항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 간 협력의 모범적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