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분기 동안 건설엔지니어링 신규 수주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3사분기 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현황과 수주실적 등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를 이 같이 공개했다고 10월7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른 위탁업무 수행기관으로, 공공부문의 설계·건설사업관리와 주택법 민간감리, 건축법 다중이용시설감리 실적을 발주청 등으로부터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

협회 홈페이지와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공개된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에는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관리되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및 전문분야별 참여기술인 현황 △3/4분기까지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건설엔지니어링사업 전체와 건축분야로 구분) △발주처별 계약현황 등이 담겨 있다. 또한 3사분기까지 수주실적 상위 100개사 현황도 포함돼 있다.

수주실적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 및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실적을 공공분야(설계 등 용역, 건설사업관리)와 민간분야(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감리, 건설사업관리)로 구분했다.

2021년 3사분기 동안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들이 신규 수주한 금액은 총 4만4천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4만5천672억 원)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수주액 중 2만3천484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2%)을 차지한 분야는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으며, 공공부문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만2천6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나머지는 민간부문(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둔 성과다. 

부문별 현황은 공공분야는 설계등 2만3천484억 원, 건설사업관리 1만2천639억 원으로 이중 공종별 현황은 도로분야가 6천178억 원(8천650건) 그 다음으로는 하수도가 4천112억 원(1천779건), 수자원분야가 3천325억 원(2천348건), 상수도분야는 2천805억 원(2천229건)으로 집계된 반면, 민간분야 감리가 8천391억 원(361건)으로 부문별 수주액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처별 현황은 지방자치단체 발주물량이 총 2만4천131억 원(2만7천729건)으로 총 발주량의 54.2%로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중앙행정기관은 5천158억 원(1천337건)으로 총량의 약 11.5%를 발주했으며 이중 국토부 소속 국토관리청 발주물량이 2천13억 원으로 39%를 차지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는 총 3천356개사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5천663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현황통계 자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으로, 정확도가 높고 대내외적인 공신력도 상당히 우수하여 발주청 및 업계에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