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 공동주택의 관리비, 유지관리이력, 회계감사결과 등의 관리정보를 공개하고, 전자입찰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의 입찰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를 위한 입찰시장 규모는 2020년 낙찰금액 기준 약 7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란 ①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②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③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 ④그 외 입주자등의 3분의2 이상이 서면동의하여 정하는 공동주택으로 작년말 현재 1만5천549단지 911만2천558세대에 이른다.
     
입찰방식별로 살펴보면, 전자입찰방식(최고최저낙찰제)은 1조3천100억원으로 19.6%를 차지했고, 비(非)전자입찰방식(적격심사제 2조3천600억원 35.3%, 수의계약 3조200억원 45.1%)은 5조3천800억원으로 80.4%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관리비 집행이 수반되는 사업자 선정은 입찰과정을 입주민 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전자입찰방식이 의무화되어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적격심사제, 수의계약은 전자입찰방식 의무화에서 제외되어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입찰비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적격심사제를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개선 중이다.

이석균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입주민 등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입찰비리와 분쟁을 최소화하여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비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홈페이지(www.k-ap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