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제조·유통 불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단계부터 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021년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14일 밝혔다. 

올해는 붙박이가구, 주방가구 등의 주요 원자재 및 부자재, 바닥마감재 등 주거환경에 영향이 큰 제품에 대해 친환경 성능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국토부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제조·납품하는 업체를 불시 방문, 자재별 시료를 채취해 친환경 성능기준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업계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해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자율적 품질관리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기관과 합동점검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성능을 확보하지 못해 적발된 부적합 건축자재 주방가구 등 3종, 6개 제품을 전량 폐기했다. 이미 시공이 이뤄진 경우 23건 중 6건(약 26%)의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경헌 과장은 “국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건전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현장문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