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대상건축물로 851건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사업비 2천948억원 규모(2천130억원 국비지원 포함)의 이들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5월24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보건소·의료시설)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 향상,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등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와 LH는 올해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사업을 희망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 실시 및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사업요건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841건의 사업 대상을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2천948억원 규모로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1천168억원(40%), 보건소 1천113억원(38%), 의료시설 668억원(23%)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53억원(26%), 비수도권 2천195억원(74%)으로 나타났다.

국비와 지방비 매칭 비율은 50대 50이다. 다만 서울 및 중앙·공공기관은 30대 70의 비율로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과 로이복층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복층창호는 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금속을 코팅시킨 에너지 절약형 로이유리를 복층으로 겹친 창호를 말한다. 전열교환 환기장치는 냉난방 중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환기장치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정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