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준공 등 공급 지표가 5년 평균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월 기준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 5천354 가구로 5년 평균 대비 4.1% 줄었다고 4월29일 밝혔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3만 4천677가구로 5.8% 증가했지만, 그 외 주택은 1만 677호로 26.4% 감소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천691가구로 5년 평균 대비 5.3% 줄고 수도권이 2만 2천67가구로 7.3%, 지방이 2만 3천287호로 0.7%씩 줄었다.

주택 준공(입주) 실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준공 실적은 서울 5천724가구, 수도권 1만 3천767가구, 지방 1만 4천225가구, 전국 2만 7천992가구에 이르렀다.

서울을 제외하고 수도권(-15.6%)과 지방(-22.8%), 전국(-19.4%)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은 13.5%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준공은 2만 1천90가구로 11.3%, 그 외 주택은 6천902가구로 37.0%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 실적의 경우 지방에서의 증가폭이 커 전국적으론 오름세를 보였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2만 7천110가구로 95.2%, 전국 기준 3만 9천328가구로 25.0%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서울(82가구)과 수도권(1만 2천218가구)에서는 5년 평균 대비 감소율이 각각 97.0%, 30.5%에 달했다.

하지만 주택 착공은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 실적은 5만 8천737가구로 37.4% 증가했는데, 수도권은 3만 755가구로 37.4%, 지방은 2만 7천982가구로 45.5% 늘었다.

이에 반해 서울의 경우 4천231가구를 기록하면서 2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