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천786호로 집계됐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는 전월(1만7천130호) 대비 7.8%(1천344호)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 물량은 앞서 1월 정부가 관련 통계 관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역대 최소 수준 기록을 경신했다. 2월 미분양 주택은 전년 동월(3만9천456호)에 비해선 60%나 줄었다.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1천597호로 전월(1861호) 대비 14.2%(264호) 줄었고, 지방은 1만4천189호로 전월(1만5천269호) 대비 7.1%(1천80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역시 일 년새 미분양 주택이 3만5천223호에서 1만4천189호로 줄었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84호로 전월(637호) 대비 8.3%(53호)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5천202호로 전월(1만6천493호) 대비 7.8%(1천291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