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관련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8월18일 이달 단기간에 7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적지않은 인명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풍수해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에 매년 1조원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10년간 호우, 태풍이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예산처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부터 2060년까지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최대 11조5천억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재정 소요비도 연평균 8천573억원씩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풍수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후 위험 시설과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적극적인 시설울 투자를 통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산연은 강조했다.

건산연은 지난 2018년 기준 전국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647개에 이르며 이중 침수위험지구는 413개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위험지구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정비와 재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비율이 50%에도 못미치는 소하천과 붕괴위험이 있는 1천485개 급경사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정비 보강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건산연은 역설했다.

특히 이상 기후에 대비해 신규시설물 건설및 노후시설 보강시 치수계획 규모의 상향 조정조치가 필요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평가 지원기능을 강화해 시설물 관리와 재난 예방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건산연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