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화물차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화물차 안전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7월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물차 안전운전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미의 슬로건은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전광판(VMS)과 현수막·배너 등을 활용해 슬로건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사망자 1천79명의 48.5%를 차지했으며,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슬로건 선포식과 함께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전년 대비 22.5% 감소)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