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 금속원자재 가격은 전년대비 다소 상승하나 경기회복 前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단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최근 中ㆍ美 등의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서, 초과공급 지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경기회복으로 원자재 가격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이전에 비축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비축계획은 전년도 실적 5천628억원에서 24% 증가한 7천억원으로, 방출은 5천500억원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경우 원자재 비축규모는 2012년말 49일에서 2013년말 54일로 증가하며, 구리의 경우 연간 수입수요의 14%를 충당할 수 있다.

방산물자용 특수금속, 희소금속 비축품목 추가 등 비축 품목ㆍ규격도 다양화하여 수급안정이 필요한 광범위한 금속자원으로 비축범위도 넓혀나간다.

또한, 조달청은 작년에 처음 도입된 민관공동비축을 활성화하여 정부비축을 보완하는 새로운 비축모델로 정착시킨다.

작년 12월 상장된 구리 ETF를 활성화하고 알루미늄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원자재공급사ㆍ실수요업체 등으로 민관공동비축 참여방식도 다변화 한다.

아울러, 도시광산 생산원자재 비축, 경쟁력 있는 强小기업에 대한 방출 우대 등을 통해 비축 파워를 활용하여 연관산업 동반성장도 견인한다.

비축 규모 및 외연 확대에 따라 비축인프라도 이에 걸맞게 개선한다.

인천ㆍ부산 비축기지 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첨단시설의 비축창고를 신축(123억원)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하도록 품목별 특성에 맞게 비축물자 보관?관리시스템도 개선한다.

지난해 국내 9개 비축기관으로 구성한 비축기관협의체를 실질적인 국가비축 통합조정기구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9개 비축기관은 기재부, 지경부, 농식품부, 조달청, 석유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협, 광물자원공사 등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양적인 성장과 질적 발전을 병행 추진하여 빈틈 없이 최적화된 원자재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비축사업을 운영하고, 수급불안 발생시에는 비축원자재를 적기에 저렴하게 방출하여 안정적 경제활동과 물가안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