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7일 치뤄질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장(한림건설)과  이철승 전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회장(흥우건설)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나다순>

지난 10월17일까지 협회장 출마를 위해 협회 시도회장직 및 이사직을 사임한 사람은 이들 두 사람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에 출마하려면 ‘협회 임원(회원부회장, 회원이사, 감사), 시·도회장, 대의원 중 회장선거 후보자가 되려는 자는 선거일 60일 전에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협회 선거규정에 따라 10월17일까지 협회 보직에 대한 사임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한편, 협회장 후보 등록은 11월18일부터 선거일 14일전인 12월2일까지 협회 회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150명 협회 본회의 대의원들이 회장을 뽑는 선거구조상, 협회 임원이 아닌자가 협회장에 도전하려면 미리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후보자가 드러난다는 점을 들어, 아직까지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막판에 제3의 후보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은 52년생으로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동아대학교 정치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장을 연임했다. 한림건설은 토건시공능력평가액 3천198억5천500만원으로 토건 91위다.

이철승 흥우건설 회장은 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학사를 마쳤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장을 역임했다. 흥우건설은 토건시공능력평가액 1천485억8천만원으로 토건 175위다.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0월2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회장선거채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