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앞으로 종합심사낙찰제 균형가격 산정 때 입찰금액의 상·하위 20%를 제외키로 했다.

또, 사회적책임 분야의 ‘건설인력 고용’이 기존 가점에서 공사수행능력 분야 배점으로 전환되고, 배점한도도 0.6점에서 1점으로 확대된다.

철도시설공단은 10월8일 이 같이 ‘종심제 세부심사기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종심제 균형가격 산정 기준이 완화됐다.

균형가격 산정 과정에서 입찰금액 상위 40%와 하위 20%에 해당하는 입찰금액을 제외하던 것을 상·하위 20%씩 제외하도록 개정했다.

이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계약예규 ‘공사계약 종심제 심사기준’을 입찰금액 상·하위 20%씩 제외하도록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균형가격 산정 기준 개정으로 낙찰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사회적책임 분야에서 0.6점에 한해 가점으로 매겼던 ‘건설인력 고용’ 항목을 공사수행능력 평가에 배점으로 포함하고, 배점한도를 1점으로 상향조정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용역분야에서는 신용평가 등급기준을  A-에서 BBB-로 낮추고, 신기술개발 및 투자실적 평가의 만점기준 2건에서 1건으로 완화하며, 투자실적도 3%에서 1.5%로 변경하여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줄였다.
 
경력·실적 만점기준도 경력 20년→15년, 실적 15건→10건으로 완화하여 청년기술자 고용확대 및 업계의 상생·균형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다만, 공사·용역분야 사망사고에 대한 신인도 감점을 공사 –2점(회당)→–5점(회당),  용역 –1점(9건당)→변경–3점(9건당)으로 강화하여 철도 건설현장의 안전을 제고했다.